집근처에 서울공항이 있는 관계로 이사 후 비행기 구경 심히 합니다.
주로 공군 수송기나 여객기들이 지나다니고
저희 아파트를 기점으로 회항해 활주로에 착륙하곤 하죠.
그러더니 요 몇주. 심히 시끄럽습니다.
전투기들 지나다니는 모습에 심히 시끄러운 굉음까지...
혹시나싶어 인터넷을 두드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에어쇼를 한답니다.
2009 서울 에어쇼.
아파트밖으로 나가면 굉장히 낮게 날라다니는 전투기들도 보이고
곡예비행 연습하는것도 보입니다.
전투기 엔진까지 보일정도니 정말로 가깝게 지나다니는게 맞나봅니다.
아파트 마당에서 몇주간 본걸로 만족할까했는데 의찬군 가고싶다 성화입니다.
이사온 기념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성남시 주민은 2천원 할인해 입장료 7천원이랍니다.
경기도민 되고서 처음 받는 혜택입니다..ㅎㅎ
드넓은 서울공항 활주로 주변이 전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전투기와 공군기, 헬리콥터와 탱크까지...
빨간마후라를 두른 공군 전투조종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전투기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탱크에 올라앉아 사진도 찍고 직접 만져볼 수 도 있으니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합니다.
첫번째 공연은 미국 공군 "썬더버드"의 곡예비행입니다.
지난 주 'kbs 남자의 자격'에서 김성민씨와 김국진씨가 탑승했던 그 전투기 f-16.
직접보니 훨씬 더 멋집니다.
비행준비하는 모습들도 각 맞춰, 구호맞춰 웅장한 음악에 따라 딱 떨어지는 모습으로
어찌나 비장하던지...
배경음악과 장내 해설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에어쇼, 한번쯤은 봐줄 필요 있는것 같네요.
전문용어로 설명해주는 곡예비행의 다양한 기술들.
다 기억하기도 힘들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전투기를 쫓느라 정신도 없습니다.
"우와~"하고 감탄 한번하고 나면 이미 다음기술들이고
어느쪽에서 나타날지 기다리다 안내방송에서 얘기해주는 방향따라 고개 돌리는것도 힘듭니다.ㅎㅎ
의찬군이 갑자기 열나는 바람에 우리나라 전투기들의 비행을 못본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블랙이글팀의 비행모습 꼭 보고싶었는데...
2년에 한번씩 열린다하니 2011년에는 덜 복잡한 평일에 다녀와야겠습니다.
그때는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ㅎㅎ
200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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